나이키 러닝화, 어디까지 진화할까?
러너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 나이키 알파플라이 시리즈.
그중에서도 **알파플라이 3(AlphaFly 3)**는 2024~2025 시즌 나이키의 플래그십 레이싱화로,
엘리우드 킵초게가 세계 마라톤 신기록을 세운 바로 그 라인의 최신작입니다.
하지만, 이 신발은 단순한 ‘좋은 러닝화’ 그 이상입니다.
기록 단축을 목표로 하는 러너들에게는 게임 체인저,
하지만 입문자에게는 오히려 비효율적일 수 있는 제품입니다.
이 글에서는 알파플라이3의 주요 특징,
장단점, 그리고 실제 사용 후기와 적합한 대상까지
하나씩 짚어보며 리뷰해보겠습니다.
알파플라이3의 핵심 기술 요약
핵심 사양
- 무게: 약 220g (US 9 기준)
- 드롭: 약 8mm
- 미드솔: 풀 줌엑스(ZoomX) + 앞꿈치 줌에어 팟 2개
- 카본 플레이트: 전장 플레이트 내장
- 아웃솔: 앞꿈치 접지력 개선 패턴 채용
외형 및 착화감
알파플라이 3는 전작 대비 더욱 슬림하고 레이싱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갖췄습니다.
플라이니트 갑피는 초경량이면서도 발등을 안정감 있게 감싸주며,
앞꿈치의 에어 줌 팟은 달릴 때 마다 압축 → 반발로 폭발적인 추진력을 제공합니다.
직접 신어본 후기 – 정말 다르긴 다르다
착지감과 반발력
착지할 때마다 발이 튕겨나가는 듯한 감각이 들며,
기존 트레이너들과는 차원이 다른 느낌을 줍니다.
특히 미드풋 또는 포어풋 착지에 익숙한 러너라면,
이 반발력을 제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
안정성 개선
알파플라이2 대비 측면 안정성과 착지 안정감이 향상됐습니다.
전작에서 지적되던 좌우 흔들림이 줄어들었고,
더욱 넓은 아웃솔로 인해 궤도 유지가 쉬워졌습니다.
장점과 단점 요약
장점 ✅
- 마라톤 레이스용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반발력
- 카본 + 줌에어 조합으로 기록 단축에 최적
- 슬림해진 구조와 개선된 접지력
단점 ❌
- 가격 부담이 큼 (정가 약 35만원)
- 지속적 훈련용으로는 내구성이 부족 (200~300km 이후 퍼포먼스 저하)
- 6분/km 이상의 러너에게는 오히려 불안정
누가 신어야 할까?
| 사용자 유형 | 적합 여부 | 설명 |
|---|---|---|
| 마라톤 대회 출전 러너 | ✅ | 기록 단축 목표에 최적 |
| 평소 5분/km 이하 속도 러너 | ✅ | 반발력 최대한 활용 가능 |
| 입문 러너 (6분/km 이상) | ❌ | 불안정하고 과한 반발력 |
| 장거리 트레이닝용 | ❌ | 내구성 부족, 비효율적 |
| 일상용 or 디자인 구매자 | ❌ | 가성비 ↓, 성능 낭비 ↑ |
알파플라이3를 대체할 제품은?
만약 아직 알파플라이3가 너무 과하다고 느껴진다면,
아래 대체 러닝화도 고려해보세요:
| 대체 모델 | 특징 |
|---|---|
| 나이키 줌플라이 5 | 카본 + 줌엑스 일부 / 중급 트레이닝용 |
|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3 | 경쟁사 최상위 모델 / 반발력 우수 |
| 호카 슈퍼블라스트 | 고쿠션 + 적당한 반발력 / 데일리+레이스 겸용 |
| 보메로 18 | 트레이너 최강 쿠션 / 장시간 러닝에도 안정감 있음 |
결론 – 입문자는 피하고, 레이서라면 무조건 고!
알파플라이 3는 러너의 수준을 타는 신발입니다.
중급 이상 러너라면 체감할 수 있는 반발력과 퍼포먼스는 분명 존재하지만,
입문자나 단순 쿠셔닝을 원하는 러너에겐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가격도 높고 수명도 짧기 때문에,
레이스용 전용화로 딱 정해진 목적에 사용할 때 최고의 효율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