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달리는 사람을 위한, 그 이름 그대로의 페가수스”
하루 5km, 일주일 3회 이상 러닝을 즐기고 있다면, 어떤 러닝화를 신어야 할까? 많은 러너들이 ‘믿고 신는 국민 러닝화’로 꼽는 제품이 바로 나이키의 에어줌 페가수스 시리즈다.
2024년 여름, 그 신뢰의 연속선 위에서 등장한 최신작 페가수스 41은 과연 어떤 진화를 보여줄까?
이번 글에서는 직접 착화해본 체감 후기, 기존 시리즈와의 차이점, 그리고 어떤 러너에게 적합한지를 중심으로, 실사용 기반으로 자세히 소개해보겠다.
페가수스 41 핵심 요약
- 무게: 약 280g (남성 기준)
- 드롭: 10mm
- 쿠셔닝 폼: 리액트X 폼 + 줌에어 포켓(앞꿈치/뒤꿈치)
- 용도: 데일리 트레이닝 (일반 러너~중상급자까지 모두 가능)
- 출시일: 2024년 6월
- 가격대: 약 169,000원
첫 착화 느낌 – 더 부드럽고 유연해졌다
기존 페가수스 시리즈는 발목 부분이 다소 뻣뻣하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이번 41에서는 힐컵 부분이 더 유연하게 설계되어 착화감이 훨씬 자연스럽다.
갑피는 엔지니어드 메쉬로 통기성과 유연성 모두 확보했으며, 인솔은 평범하지만 중창의 리액트X 덕분에 첫 걸음부터 쿠션감이 느껴진다.
앞꿈치와 뒤꿈치에 각각 들어간 줌 에어 포켓은 과도하지 않게 반응성만 살렸고, 힐스트라이크 유저에게도 부담 없는 착지감을 제공한다.
달려보며 느낀 변화 – 리액트X의 존재감
페가수스 41의 핵심은 바로 리액트X 미드솔이다. 기존 리액트 폼보다 약 13% 더 반발력이 높고, 10% 이상 탄소 배출을 줄인 친환경 소재이기도 하다.
실제로 5km 정도 달렸을 때, 발에 딱 붙는 밀착감과 동시에 탄성 있는 리듬감이 느껴졌다.
이전작인 페가수스 40이 다소 평범한 반응성을 보였다면, 41은 한층 ‘달리는 맛’이 살아있는 느낌을 준다.
페가수스 40과 비교 – 어떤 점이 달라졌나?
항목 | 페가수스 40 | 페가수스 41 |
---|---|---|
미드솔 | 리액트폼 | 리액트X폼 |
쿠션감 | 기본적이고 안정적 | 반응성 향상, 더 탄력 있음 |
갑피 | 메시 (통기성 보통) | 엔지니어드 메쉬 (통기성 향상) |
무게 | 283g | 280g (소폭 감소) |
전체 착화감 | 안정적이지만 무난 | 부드럽고 유연함 강조 |
어떤 러너에게 추천할까?
- 초보~중급자 러너: 5~10km 구간에서 쿠셔닝과 반응성의 밸런스를 원한다면 최적.
- 힐스트라이커: 뒷꿈치 착지 시 충격을 흡수하면서도 롤링이 자연스러움.
- 매일 달리는 사람: 내구성이 높아 데일리 트레이너로 활용하기 좋음.
- 신발 하나로 다양한 운동을 하는 러너: 조깅 + 걷기 + 헬스까지 커버 가능.
착화 후 주의할 점과 한계
- 러닝 입문자에겐 쿠셔닝이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음
- 폭발적인 반응성은 아님 (데일리용에 최적화된 중간 성향)
- 아웃솔 패턴이 평평해서 비 오는 날 미끄럼 주의
나이키 페가수스 41,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 믿고 신는 안정적인 데일리 러닝화
- 기존 페가수스보다 한층 부드럽고 경쾌해진 착지감
- 리액트X로 반응성과 탄성 향상
- 단순한 변화가 아닌, 실제 달리는 재미를 높인 진화
페가수스 시리즈의 명성을 유지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진화를 이룬 페가수스 41. 러닝 초보자부터 꾸준한 러너까지 두루 만족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데일리 트레이너로 추천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