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 러너들이 이 신발에 주목한 이유
써코니의 ‘엔돌핀 프로’ 시리즈는 그동안 탄성 좋은 레이싱화를 찾는 러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죠.
이번 4세대는 “더 단단하게, 더 빠르게”를 목표로 설계됐고, 실제로 착화만 해도 ‘아 이건 속도용이구나’ 싶은 느낌이 옵니다.
무게는 가볍고, 반발력은 강하며, 착화감도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실제 주행 후 이 녀석을 냉정하게 분석해봤습니다.
02. 착화감과 기술적 특징 – 단단한 반발, 놀라운 추진력
- 무게: 약 230g대. 발에 거의 얹은 수준으로 가볍습니다.
- 쿠셔닝: PWRRUN HG 폼은 기존 PWRRUN PB보다 단단하고 즉각적인 반응을 줍니다.
- 카본 플레이트: 발의 롤링 구간에서 뻗어나가는 감각이 강합니다.
- 어퍼: 부드러우면서 발등을 안정적으로 감싸는 핏. 발볼이 좁은 편이지만 신축성이 있어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03. 주행 성능 – 빠르게, 그리고 계속 밀어준다
- 10km 기준: 평균 페이스 약 10초 단축됨.
- 특징: 일정한 속도로 달릴수록 효과가 더 큽니다. 페이스가 5:00 이하일 때 반발감이 제대로 발현됩니다.
- 롤링감: 착지 후 이탈까지 매우 빠릅니다. 발을 계속 밀어주는 느낌이 있어 레이스 중 후반 체력 저하 시에도 도움 됩니다.
- 주의점: 천천히 달릴 땐 오히려 반발이 방해되기도 합니다. 조깅용은 ❌.
04. 엔돌핀 프로3와의 비교
항목 | 프로3 | 프로4 |
---|---|---|
착화감 | 다소 얇고 민감 | 부드럽고 안정적 |
반발력 | 가벼운 반발 | 탄탄하고 즉각적 |
러닝 타입 | 하프~풀마라톤 | 템포런, 레이스 최적화 |
접지력 | 보통 | 향상됨 |
05. 이 신발, 어떤 러너에게 맞을까?
✔ 하프~풀마라톤 목표 러너
✔ 템포런, 인터벌 중심 훈련자
✔ 베이퍼플라이보다 단단한 반발감을 선호하는 러너
❌ 완전 입문자, 6분~7분대 페이스 러너
❌ 데일리 쿠셔닝을 기대하는 러너
06. 장단점 정리
✅ 장점
- 빠르고 강한 추진력
- 안정적인 착화감
- 러닝 퍼포먼스 향상에 직결되는 구조
⚠️ 단점
- 높은 가격대
- 느린 페이스에서는 과한 반발감
- 내구성은 훈련보단 대회용에 가깝다
07. 결론 – 달리는 순간 느껴진다, 이건 레이스용이다
써코니 엔돌핀 프로4는 단순한 러닝화를 넘어
‘기록 단축용 카본화’로서의 역할을 확실히 해냅니다.
템포런부터 레이스까지, 빠른 주행을 추구하는 러너라면
이 신발은 분명히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안겨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