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량화와 쿠셔닝, 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장거리 러너라면 한 번쯤 고민해봤을 것입니다.
“더 가볍게, 더 편하게 달릴 수는 없을까?”
러닝화는 늘 트레이드오프의 싸움입니다. 무게를 줄이면 쿠셔닝이 아쉽고, 쿠셔닝을 넣으면 무게가 증가하죠. 하지만 아식스 슈퍼블라스트 2는 이런 딜레마를 기술력으로 극복한 제품입니다.
지난 1세대 슈퍼블라스트의 호평을 이어받아 2세대는 더 완성도 있게 다듬어졌고, 아식스의 최상위 미드솔 기술이 복합적으로 탑재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이 슈즈가 왜 ‘고급 러너’들이 찾는 프리미엄 데일리화인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핵심 스펙 분석
슈퍼블라스트 2, 기술로 달리는 러닝화
미드솔 구성: FF Blast™ Turbo + FF Blast™ Plus ECO
슈퍼블라스트 2의 가장 큰 강점은 이중 미드솔 구조입니다.
상층에는 레이싱화 메타스피드 시리즈와 동일한 FF Blast Turbo, 하층에는 친환경 소재가 적용된 FF Blast Plus ECO가 들어가죠.
- 상단: 반발력 극대화 + 탄성 부스팅
- 하단: 안정적 쿠셔닝 + 지속 가능성 확보
이 덕분에 탄성력과 쿠셔닝이 절묘하게 공존하며, 중장거리 러닝에서도 무릎에 부담 없이 경쾌한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무게와 드롭: 239g (남성 기준) / 8mm 드롭
수치만 보면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240g 미만의 무게에 장거리용 쿠셔닝이 들어있다는 건, 상당한 기술력이라는 의미죠.
여기에 8mm 드롭은 초보부터 상급 러너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가벼운데 푹신하다”는 모순된 착화감, 그게 슈퍼블라스트 2의 정체성입니다.
갑피와 통기성: 극세망 메쉬 업그레이드
통기성과 지지력을 동시에 잡았습니다.
1세대 대비 발등 감싸는 안정성이 향상되었고, 여름철에도 발 땀이 덜 차는 쾌적함이 느껴집니다. 실제 달려보면 바람이 통과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착화 후기 – 42km를 마친 발이 느낀 진짜 이야기
첫 착화 느낌
처음 신었을 때 느껴지는 건 엄청난 경량감입니다. 발을 감싸는 압박감은 거의 없고, 말 그대로 발을 위에 얹어 놓은 듯한 느낌이죠.
실제 러닝 (10K, 21K, 42K 기준)
- 10K: 반발력에 집중된 가벼움이 돋보임.
- 하프: 장거리에서도 피로 누적이 적고, 무릎 충격도 확실히 완화됨.
- 풀코스: 중후반부에도 쿠셔닝 탄성이 유지됨. 일반 데일리 러닝화와 비교 시 회복 속도 차이까지 느껴짐.
슈퍼블라스트 2는 이런 러너에게 적합해요
- 매일 10K 이상 달리는 고급 데일리 러너
- 하프~풀코스 마라톤까지 도전하는 장거리 러너
- 경량화와 쿠셔닝을 동시에 원하는 분
- 무릎/발목 충격 최소화를 원하는 중년 러너
- 라이프스타일+러닝 겸용 가능한 디자인을 찾는 분
결론 – 고가지만 값어치를 하는 프리미엄 트레이너
가격은 높지만 기술과 퍼포먼스는 확실하다
슈퍼블라스트 2는 단순히 ‘비싼 러닝화’가 아닙니다.
그 안에 담긴 기술력, 설계 완성도, 실제 러닝 퍼포먼스를 보면 오히려 가격이 합리적으로 느껴질 정도죠.
“슈퍼블라스트 2는 달리는 사람의 시간을 아끼는 신발입니다.”
사진출처 : 아식스 공식홈페이지